사업시행인가 10개월만…27개동·2829가구상반기 철거·하반기 착공…2029년 6월 준공
  • ▲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 조감도. ⓒ현대건설
    ▲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 조감도. ⓒ현대건설
    과천 원도심 마지막 재건축 사업장인 '과천주공8·9단지'가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며 9부능선을 넘었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경기 과천시는 전날 부림동 일대 과천주공8·9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대한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고시했다.

    지난해 10월 조합 관리처분인가총회를 연 뒤 3개월, 지난해 3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은 뒤 10개월 만이다.

    과천정부청사 일대는 1980년대 들어선 과천주공1~11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2000년대 후반 준공된 1기재건축으로 시작으로 2020년대 초반 2기공사가 완료되면서 신축 브랜드타운이 형성되고 있다.

    과천주공8·9단지는 2030년대 초 입주를 목표로 재건축이 진행중인 3기에 포함된다.

    해당단지는 통합재건축을 통해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27개동·2829가구 규모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이중 63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단지명은 '디에이치 르블리스'로 명명됐다.

    앞서 지난해 9월 현대건설은 3.3㎡(평)당 약 550만원으로 책정된 공사비를 775만원으로 증액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조합은 임시총회를 열고 공사비를 720만원으로 증액했다.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으면서 단지는 건물철거 및 이주, 착공만 남겨두고 있다.

    조합은 올 상반기 이주 및 철거를 마치고 하반기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목표 준공 및 입주시기는 2029년 6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