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계약액 38.5조, 2.5%↓…공공공사 18.7조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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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1월부터 3월까지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동기 대비 0.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건설산업종합정보망에 통보된 건설공사 계약금액을 집계,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처럼 1분기 계약액이 줄어든데는 민자사업 영향이 컸다. 이 기간 민간부문 계약액은 38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 39조5000억원보다 2.5% 감소했다.

    다만 공공공사 계약액이 18조7000억원으로 전년 18조1000억원 대비 소폭 증가하면서 일부 구멍을 메웠다.

    공종별로 보면 산업설비·조경을 포함한 토목분야 계약액이 18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 23조5000억원 대비 23.2% 주저앉았다.

    반면 건축분야는 상업용과 공장·작업장용 건축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동기 34조1000억원 보다 14.8% 증가한 39조2000억원을 나타냈다.

    기업순위별 계약액을 보면 상위 1~50위 기업은 줄어든 반면 나머지 1000위까지 기업은 증가했다. 상위 1~50위 기업 계약액은 18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7% 감소했다.

    1분기 지역별 건설공사 계약액은 수도권이 25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5% 떨어졌고, 비수도권은 32조2000억원으로 18.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