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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 '팔자' 기조에 하락 마감했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3포인트(0.08%) 내린 2106.70에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미국 소비자 심리 지수 등 주요 지표들이 양호하게 나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4%, 나스닥은 1.87% 올랐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48포인트(0.97%) 상승한 2128.81에 출발해 오전 장중 2130선을 터치했다가 상승폭을 줄인 뒤 장 후반 하락세로 전환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은 1673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125억원, 1503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10억984만주, 거래대금은 10조768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화장품·조선·제약·생물공학은 2%대, 음료·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게임엔터테인먼트 등은 1%대 하락했다. 반면 항공사는 4%대 상승했다. 은행·카드·증권은 1%대 상승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00원 내린 5만2600원에, SK하이닉스는 200원 오른 8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2.97%), 셀트리온(2.78%), 삼성물산(2.59%)은 하락한 반면 네이버(0.75%), LG화학(0.20%), 삼성SDI(1.93%), 카카오(0.75%)는 상승했다.
전날 중국 한한령 해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한국화장품(13.18%), 클리오(8.65%), 아모레퍼시픽(2.99%), 코리아나(12.77%), 신세계(2.95%), 호텔신라(3.10%) 등 화장품·면세점 관련 주들은 하락했다. 상장 첫날을 맞은 마크로밀엠브레인(18.01%)은 급등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35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8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0.39포인트(1.41%) 내린 727.58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42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30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203.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