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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과 함께 상한가로 출발하면서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SK바이오팜은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SK바이오팜 조정우 사장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종합 제약사로의 발전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우리의 사업모델을 국내외 제약사와 공유하고 협업해 대한민국이 제약바이오 강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29.59%)까지 급등, 12만7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공모가(4만8000원) 대비 164% 상승한 수준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 6월 17일~18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공모가를 4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국내외 1076개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835.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은 323.02대 1로 마감했다.
SK바이오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혁신 신약 2개를 보유하고 있다. 성인 대상 부분 발작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는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개발, 허가까지 독자적으로 진행했다.
또 SK바이오팜이 임상 1상을 완료하고 기술 수출한 수면장애치료제 '솔리암페톨'은 현재 미국, 유럽(독일)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편, 기념식에는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과 임원진,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임재준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라성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박장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대표이사 등 주관사단 대표를 비롯해 안상환 한국IR협회 회장, 이기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