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발주량 269척·575만CGT… 2010년 이후 10년내 최저수주단가 韓 0.8억달러, 中 0.5… 초대형선박 시장 지배력 확고하반기 모잠비크, 러시아 LNG선 발주 예정… 시황 회복 기대
  • ▲ 삼성중공업이 올해 인도한 최신 친환경 셔틀탱커의 모습.ⓒ삼성중공업
    ▲ 삼성중공업이 올해 인도한 최신 친환경 셔틀탱커의 모습.ⓒ삼성중공업
    올해 상반기 전세계 선박 발주량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우리나라 상반기 누적수주는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7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575만CGT(269척)로 전년 동기 대비 42% 수준이며 2010년 이후 발주량이 가장 적은 2016년 상반기(766만CGT, 423척)에 비해서도 25% 감소했다. 

    6월까지 국가별 누계 수주 실적은 중국 351만CGT(145척, 61%), 한국 118만CGT(37척, 21%), 일본 57만CGT(36척, 10%) 순이었다. 상반기 누계 수주 금액은 한국이 30억달러(37척), 중국 69억달러(145척)로 한국의 척당 수주 단가가 중국에 비해 1.6배 높았다.

    이는 상반기에 척당 1억8000만 달러가 넘는 LNG선 발주가 없었음을 감안해도 한국이 여전히 초대형선박 시장을 확고히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3년간 1~6월 누계 선박 발주량은 2018년 1820만CGT, 2019년 1379만CGT, 2020년 575만CGT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575만CGT는 상반기 실적 기준으로 2010년 이후 10년내 최저 수준이다. 

    6월 말 전세계 수주잔량은 5월 말 대비 162만CGT(2%) 감소한 7077만CGT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613만CGT, 한국 1976만CGT(28%), 일본 954만CGT(14%) 순이었다. 

    다만, 하반기에는 모잠비크, 러시아에서 LNG선 대량 발주가 예정돼 있어 시황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6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지난달과 동일한 127포인트를 기록했다. LNG선(174천㎥) 1억 860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8900만 달러, A-max 유조선 4850만 달러, 벌크선은 4750만 달러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반면, 컨테이너선(2만~2만2000TEU, 1만3000~1만4000TEU)은 각 1억4500만 달러, 1억850만 달러에서 1억4400만 달러, 1억800만 달러, S-max 유조선은 5950만 달러에서 5800만 달러로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