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역사 3개-3.6km 고가교 등 건립대우 60%, 현지 건설사 40% 지분
  • ▲ 싱가포르 주롱도시철도 조감도.ⓒ대우건설
    ▲ 싱가포르 주롱도시철도 조감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싱가포르 서부 주롱지역에 건설하는 2억3900만달러(약 2770억원) 규모의 주롱도시철도 공사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가 발주한 이번 공사는 주롱지역 주요 거점과 노스 사우스 라인(NSL), 이스트 웨스트 라인(EWL)을 연결하는 24Km 도시철도(MRT)중 일부로 지상 역사 3개와 3.6km 고가교 등을 건립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이 60%, 현지 건설사인 용남(Yongnam) E&C가 40%의 지분으로 설계⋅시공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싱가포르 인프라 공사 연속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후속 공사 참여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1983년 싱가포르에 첫 진출한 이후 ▲칼랑-파야 레바 지하고속도로 ▲발모랄 콘도미니엄 ▲알렉산드라 뷰 콘도미니엄 등 총 8개 공사를 수행했다. 현재는 우드랜드 복합의료시설과 톰슨라인 T216 공구 공사를 수행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대우건설이 시공 중인 톰슨 라인 공사의 성공적인 수행에 따른 발주처와의 신뢰 관계와 철저한 입찰 준비의 성과"라며 "향후 발주예정인 크로스 아일랜드 라인(CRL) 등을 지속 수주해 싱가포르를 베트남에 이은 동남아 대표 해외 전략거점 시장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