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UX 개편, 콘텐츠 강화, 신규 요금제 출시 나서
  • SK브로드밴드가 기존 B tv 서비스를 전면 개편한다. 새로 개편된 'Lovely B tv'를 통해 국내 최고의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UI·UX, 콘텐츠, 모바일 기기, 요금제 측면에서 5개 핵심 서비스를 도입해 다음 달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UI·UX 개편은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찾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트리 형태의 메뉴 구조로 전환해 콘텐츠 접근 경로를 단순화하고, AI 기술을 통한 추천 블록 위주 편성으로 관심 콘텐츠를 찾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였다.

    또 모든 VOD에 미리보기 동영상이 자동 재생되게 하고 고객평점, 콘텐츠 정보 등을 첫 화면에서 한 눈에 볼 수 있게 한다. 시니어와 키즈 메뉴의 경우 별도의 전용 화면디자인을 적용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화면구성, 글자크기, 색상을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UI·UX는 이달 중순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해 다음달 10일까지 대부분 셋톱박스에 원격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기존에 제공 중인 콘텐츠도 대폭 강화한다. 'ZEM 키즈' 서비스는 '윤선생', '밀크T' 등 국내외 유명 교육 콘텐츠 기업과의 독점 계약을 통해 국내 최다 프리미엄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다음 달부터는 자녀의 학습현황, 진도관리, 맞춤콘텐츠 추천 기능을 포함하는 학습 관리 시스템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영화·해외드라마 월정액 상품 '오션'도 새로 선보인다. 기존에 월정액을 지불하고도 원하는 최신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추가로 구매해야 했던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션은 1만 1000편의 영화와 에피소드 1만 7000개의 해외드라마를 포함하고 있다. 국내 유료방송 플랫폼 중 최다 보유다.

    극장 개봉 1년 이내인 최신 영화를 국내외 주요 OTT 대비 3배 이상 보유하고 있고, 최근 10년 내 100만명 이상 관객이 본 국내 영화의 90%를 제공한다.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등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의 콘텐츠도 대다수 포함됐다.
     
    회사 측은 B tv의 다양한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존 'B tv plus'를 대폭 개편한 '모바일 B tv'를 선보인다. 핸드폰 및 태블릿PC에 최적화된 UI·UX를 제공하고, 업계 최초로 가입자당 무료 ID를 최대 4개까지 제공한다. 연말까지 적용 디바이스를 확대하고 콘텐츠 선물하기 등 추가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더 슬림 요금제'를 이달 말 출시한다. 더 슬림 요금제는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33% 더 저렴하며, 당일 개통 서비스를 추가 혜택으로 제공한다.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은 "고객의 행복을 모든 생각과 행동의 중심에 둘 때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이 가능해지며 고객을 위한 혁신만이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가장 좋은 콘텐츠를, 가장 편리하게,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Lovely B tv'를 기점으로 최고의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