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대거 마련했다.
우선 LG헬로비전은 시청자들이 집에서도 TV를 통해 각지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나볼 수 있도록 '낭만읍 고향리', '지금은 로컬시대' 등을 선보인다.
기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낭만읍 고향리'는 오는 28일과 다음달 4일 양일에 걸쳐 경북 안동을 찾아간다. 가수 김도향 씨가 임청각, 월용교, 하회마을 등 안동의 명소는 물론, 하회별신굿탈놀이, 안동찜닭 등 지역 전통 공연과 먹거리를 소개한다. 지역의 이색 문화를 조명해온 '지금은 로컬시대'는 31일 '방랑가객 홍삿갓' 코너를 통해 서울 양천구의 즐길 거리를 조명한다. MC 홍서범 씨가 안양천 자전거 라이딩 코스, 도시농업공원 등 힐링 여행 코스를 제안한다.
SK브로드밴드는 지역채널을 통해 여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숨은 명소와 힐링 노하우를 소개한다. 서울 권역에선 'This is Seoul'을 통해 도심 속의 자연 캠핑장과 숨어있는 피서지를 비롯해 전통 시장과 청년몰 등 실속 있게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알려준다. 전주 권역은 '전북의 재발견'에서 지역 문화와 풍경을 소개한다.
부산 권역에서는 '부산에 산다'를 통해 지역 내 산과 바다 여행을 비교한다. 8월에는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 바다로 정면승부다!' 와 '여름방학, 학습과 놀이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두 가지 주제로 제작한다. 인천·천안·세종 권역에서도 지역별 공연과 전시, 축제, 행사 등 유용한 정보를 알려준다.
B tv 케이블 고객을 위해 다양한 여름 맞이 이벤트도 진행한다. 7월 31일까지 '신비아파트', '진격의 거인', '소드아트온라인 엘리시제이션' 등 인기 애니메이션과 '라이프 온 마스', '닥터 포스터' 등 해외드라마를 30~60%까지 할인한 패키지로 출시한다. 구매자 전원에게는 2000~3000원 VOD 캐시를 증정한다.
딜라이브는 글랜스TV 앱을 통해 집에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 17개 타이틀, 총 170여편의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 또
재미와 작품성을 갖춘 한국영화를 담은 '한국특선영화' 앱을 론칭했다.
CMB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응원하기 위해 CMB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맞춤형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현대HCN은 서초문화원과 제휴해 '방구석 콘서트'를 개최한다. '서리풀 악동 문화공연'부터 여러 국악인들의 공연을 마치 현장에서 관람하는 느낌으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7월 한 달 간 여름방학 시리즈물 특집관도 편성한다.
이 밖에도 JCN울산중앙방송은 홈스쿨링 '배워보자 콕콕'을, KCTV제주방송은 제주어 탐구생활 '벌테시대'를 선보인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김성진 회장은 "지역채널이 코로나19로 인한 홈캉스족의 아쉬움을 달랠 여행, 먹방, 스포츠, 홈트레이닝 등의 풍성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지역 명소와 맛집을 소개하고, 소상공인을 응원하는 등 의미 있는 콘텐츠들을 계속해서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