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개선 전망과 우수한 재무구조 유지"아르셀로미탈, 일본제철 등 경쟁사 신용등급 하락과는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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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가 올해 무디스의 정기평가에서 현재 신용등급‘Baa1(Stable)’유지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무디스가 글로벌 시황 악화로 철강산업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취하며 경쟁 철강사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무디스는 코로나19로 자동차 강판 수요가 줄면서 포스코의 2분기 철강사업 부문의 영업실적은 하락했으나, 철강외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유지한 배경으로는 회사의 코로나 19 사태에 대처하는 위기대응력, 부채가 적은 견고한 재무구조와 높은 자금시재 보유에 따른 재무유연성을 꼽았다. 

    무디스는 앞으로도 포스코가 영업실적 개선, 신중한 투자 집행, 운전자본 관리 강화 등의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연결기준 2020년 예상 Net D/E(순차입 기준 Debt to EBITDA)는 1.8배로 상승하나 2021~2022년에는 1.5배 수준으로 전망된다며 Baa1 등급에 적합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무디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철강사들을 분석 전망하는 보고서 ‘APAC Steel Outlook’에서 포스코를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는 기업 사례로 소개했다.

    또 다른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S&P도 지난 6월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글로벌 철강사 최고수준 등급인 BBB+ Stable을 유지하며 타 철강사들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