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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 마감하며 연중 최고점 가까이 회복했다.
3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85포인트(0.17%) 오른 2267.01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3월 기록한 종가기준 연중 최고점(2267.25)에 근접한 수치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속적인 경기부양 의지 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연준은 29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00~0.25%로 동결하며 제로금리를 유지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2.17포인트(0.54%) 오른 2275.33에 출발해 상승장을 이어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243억원, 6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342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317만주, 거래대금은 13조3488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자동차부품은 3%대,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자동차·건강관리장비와용품·디스플레이패널은 2%대 상승했다. 반면 항공사·철강·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는 1%대 약세를 보였고, 교육서비스·생명보험·조선 등도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이 많았다. 이날 장중 6만원을 돌파했던 삼성전자는 장후반 상승분을 반납하며 보합 마감했다. SK하이닉스(2.52%), 네이버(0.68%), LG화학(0.57%), 카카오(0.15%), 현대차(2.00%)는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67%), 셀트리온(0.50%), 삼성SDI(0.52%)는 하락했다.
SK 인수설에 2차전지 검사장비 제조업체 이노메트리(9.09%)는 급등했다. 메디톡스(4.98%)는 호주 기업과 공동으로 진행한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에서 진전이 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반면 SPC 계열사들이 SPC삼립을 장기간 부당지원한 행위에 과징금을 부과하고 총수·경영진 및 법인을 고발하기로 결정하면서 SPC삼립(3.32%)은 약세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39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2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5.60포인트(0.69%) 오른 814.19에 장을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68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56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오른 1194.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