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10월 청약, 11월 신주상장
  • ㈜한진이 6일 이사회를 열어 1000억원(297만2972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2000년 이후 20년 만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를 일반공모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발행 예정가는 주당 3만5150원이다.

    최종 발행가액은 10월 23일 확정될 예정이다. 청약일은 10월 28~29일, 납입일은 11월 5일, 신주 상장은 11월 18일에 이뤄질 계획이다. 대표 주관은 한국투자, 유진투자,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이 맡는다.

    유상증자가 이뤄지면 ㈜한진 전체 발행 주식은 기존 1197만4656주에서 1494만 7628주로 증가한다.

    한진은 택배 시설 투자를 위해 유증을 진행한다. 증자를 통해 추가 차입없이 재원을 확보하고,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함께 기대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급변하는 물류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핵심 역량 및 재무건전성 강화를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수익성 위주의 내실 경영을 토대로 미래 성장기반 구축 등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