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 제품 판매-수익성 호조 반영"하반기 판매량 증가 및 사업장 통합 시너지 기대
  • ▲ 휴비스 통합 전주공장. ⓒ휴비스
    ▲ 휴비스 통합 전주공장. ⓒ휴비스
    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는 13일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 1984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의 영업성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2분기 2701억원에 비해 26.5%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2억원에서 62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마이너스(-) 19억원에서 12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휴비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주요 수출국인 유럽, 미국 등의 생산가동률 저하가 수출 감소로 이어졌고, 이에 따라 매출액 감소에 직접적으로 양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매출 하락에 비해 수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원료가격 하락과 차별화 제품군의 수익 개선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휴비스의 제품군 가운데 △인체에 안전한 보건용·위생재용 소재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소재 △리사이클 소재 △중금속 Free 소재 등 안전(Safety), 보건(Health), 친환경(Environment)의 SHE 제품군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여기에 중국법인인 사천휴비스의 시황이 정상궤도에 오름에 따라 수익성이 점차 나아지는 모양새다.

    휴비스 측은 "3분기 들어 주요 수출국 및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는 추세인 만큼 판매량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차별화 제품의 판매도 증가하는 추세라 수익성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면서 "기존 울산공장을 전주공장으로 통합하는 작업이 마무리 돼 하반기에는 고정비 감소 및 설비 운영의 합리성을 도모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4238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5518억원에 비해 23.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1억원에서 6.80배 증가했다. 순이익은 -8억원에서 16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