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이익률 소폭 감소부채비율 감소로 재무상황 개선… "일감확보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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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734억원으로 전년 동기 1948억원 대비 62.3%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시기 매출은 1조96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8.6% 줄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51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64.6% 감소했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3조9239억원, 영업이익 35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10.7% 줄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생산성향상과 원가절감 활동 등을 통해 상반기에 인도된 선박과 해양제품에서 이익을 확보해 흑자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수주 부진에 따른 향후 고정비 부담 증가분에 대한 충당금 설정 등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이익률은 감소했다. 

    다만, 재무상황은 다소 개선됐다. 2019년말 대비 603억원의 차입금 포함 전체 부채가 4025억원이 줄었고, 부채비율도 2019년말 200.3%에서 175.8%로 낮아져 재무상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선박 수주 감소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제반 경영환경 요소 고려 시 하반기는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한 대비책을 세움과 동시에 적극적인 수주활동으로 일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