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1번째, UAE 역사상 첫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가동UAE 원전기반, 사우디·남아공 등 제2 원전수출 모멘텀 확보
  • ▲ UAE 바라카 원전 ⓒ한전 제공
    ▲ UAE 바라카 원전 ⓒ한전 제공

    UAE 원전 주계약자인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과 발주자인 UAE원자력공사(ENEC)가 지난 7월 최초임계 달성에 이어 19일 바라카(Barakah) 원전 1호기가 UAE 송전망으로 계통연결(Grid Connection)에 성공해 전기를 처음으로 송전했다.

    계통연결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가 송배전선로를 통해 일반 가정 및 산업 현장에 공급되는 것으로 UAE는 이번 계통연결을 통해 역사상 처음 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된 깨끗하고 안전한 전기를 사용하게 됐다.

    앞으로 바라카 원전 1호기는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나면 내년 중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바라카 원전 4기가 모두 가동되면 UAE 전체 전력의 25%를 생산하게 되며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은 한-UAE 양국간의 협력과 협업을 강화하는 강력한 기반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한-UAE간 원전협력은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준공과 안전한 운영을 위하여 건설뿐만 아니라 운영‧설계‧핵연료‧정비 등 원전 全주기 협력으로 완성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전은 이러한 UAE 원전사업의 성공적 히스토리를 바탕으로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한국 원전의 위상을 높여나가고 제2 원전 수출을 위한 모멘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우디 원전사업의 경우, UAE 원전사업 경험을 활용한 전략적 입찰준비 및 현지화 기반구축 워크숍 추진 등 발주자 맞춤형 수주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남아공 원전사업 역시 남아공 정부는 2.5GW 원전도입을 위한 시장조사를 목적으로 지난 6월 정보제공요청서(RFI)를 발급했다.

    한전은 RFI 답변서 제출을 통해 한국형원전(APR1400)의 강점과 한국 원전건설 역량을 소개하고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하는 등 남아공 원전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영국원전 사업의 경우, 영국 정부는 신규원전 사업 도입과 관련하여 원활한 금융조달을 위한 새로운 제도를 준비 중에 있어 향후 수익성을 검토해 사업참여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수주 경쟁력을 제고하여 글로벌 원전시장 참여기회를 적극 확대한다는 구상하에 해외 파트너사들과 전략적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