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2 배송캠프 확진자 발생 후 송파1 캠프도 폐쇄8월 15일 이후 확진자만 7명…연이어 캠프 방역“코로나 방역 및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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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최근 20일간 약 7곳의 캠프, 본사 등이 폐쇄를 겪었기 때문이다. 

    4일 쿠팡에 따르면 이날 송파2 배송캠프에서는 배송직원 1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회사 측은 즉각 송파2캠프는 물론 인근 송파 1캠프도 폐쇄하는 조치를 취한 상황. 앞서 3일에는 경기도 군포 배송캠프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해당 캠프가 폐쇄된 바 있다. 

    그야말로 하루가 멀다 하고 확진자가 튀어나오는 상황이다. 

    이 외에도 지난달 31일은 서초1캠프에서, 24일에는 잠실 쿠팡 본사에서 각각 확진자가 나왔고 22일에는 일산1 캠프, 15일에는 인천2 캠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가 발생할 때마다 즉각 해당 캠프를 폐쇄하고 방역을 진행했음은 두 말 할 것 없다. 

    지난달 15일 광화문 집회 및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2차 확산된 이후 약 20일간 쿠팡을 거쳐간 확진자만 약 7명에 달한다. 이에 따른 배송캠프 및 본사의 폐쇄 및 방역도 7회 실시됐다. 이 때문에 확진자 발생 이후 추가 내부 감염 사례는 현재까지 없다. 

    이번 2차 코로나19 확산에 최대 피해업체가 쿠팡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배송캠프에 근무인원이 많은 쿠팡의 특성상 방역에 만전을 기해도 확진자의 방문은 막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쿠팡에서 근무중인 직원과 협력사 직원 등은 약 5만명에 달한다. 쿠팡은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해 연간 5000억원 수준의 추가 지출을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다. 

    쿠팡 측은 “쿠팡은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해 근무자 및 방문자들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