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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3개월여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종료에 따른 수요 부진 우려와 뉴욕증시 급락이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증시 급락에 따른 달러화 강세도 유가 하락 재료가 됐다.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3.01달러 하락(-7.56%)한 36.76달러에, 중동산 두바이유는 0.74달러 떨어진 40.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 연속 하락한 WTI는 6월17일 37.96달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2.23달러 내린 39.78달러에 거래됐다.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4% 이하로 급락, 사흘째 동반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한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정보기술주 급락세가 이어진 탓이다. 유가 폭락으로 에너지주가 급락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선언하고 중국도 미국의 공세에 맞서 데이터 안보의 국제기준을 정하기 위한 자체 구상인 '글로벌 데이터 안보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면서 갈등이 다시 첨예해지고 있다.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글로벌 원유수요 부진 우려도 유가를 끌어내렸다.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 수입국들에 10월분 아랍 경질유의 공식판매가격(OSP)을 낮추기로 했다는 소식이 글로벌 수요 약세의 조짐으로 해석됐고, 중국의 8월 하루 평균 원유 수입은 1123만배럴로, 6월 1299만배럴과 7월 1213만배럴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