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급식중단·판로 잃은 농가와 상생 나서현대백화점, 급식 중단 친환경 농산물 판촉행사로 할인 판매쿠팡, 소상공인·전통시장 상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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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백화점
    유통업계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 지원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지역농가의 판로지원 및 할인행사를 통해 농가와의 상생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 식품관에서 자체 친환경 농산물 브랜드 ‘함께해요, 착한 소비' 할인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한국친환경농업협회가 시행하는 ‘학교급식 공급 중단 친환경농산물 유통업체 판촉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친환경 인증(유기농·무농약)을 받은 농산물 6종(감자·당근·양파·밤고구마·배·샤인머스캣)을 20% 할인 판매한다. 판매 물량은 약 10톤 규모다. 

    대표 품목은 친환경 감자, 친환경 양파, 친환경 배, 친환경 샤인머스캣 등이다.

    쿠팡은 중소상공인희망재단, 서울시와 손잡고 온라인 판매가 익숙하지 않은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과 판매 신장 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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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에 입점을 원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입점 방법을 안내하고 이들이 더 많은 판매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온라인 쇼핑 운영 노하우와 성공 비법을 적극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여기에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을 만나고, 더 많은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7000만원 상당의 마케팅 및 광고 활동을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오는 21일까지 희망재단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우리 농산물을 적극 사용하는 우수 중소식품기업 상품을 홍보하기 위한 기획전도 지원하고 있다. 쿠팡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우수한 농공상기업 제품 판매를 위한 ‘찬들마루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농공상기업은 농업인과 함께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중소기업을 뜻한다. 12월31일까지 진행되는 '찬들마루 기획전'에는 전국 145개 지역 농공상기업의 300여개 우수 제품을 한 곳에서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