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00선 턱밑…환율 4.5원 내린 1179.0원
  •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1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5.67포인트(0.65%) 오른 2443.5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지난달 13일 연고점(2437.53)을 돌파한 지 한 달여 만에 연고점을 뛰어넘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업들의 인수합병 소식 등으로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8%, S&P 500 지수는 1.27%, 나스닥 지수는 1.87% 올랐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68포인트(0.28%) 오른 2434.59로 장을 출발한 뒤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넓혀갔다.

    거래성향을 보면 외국인은 2527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763억원, 2000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8억3963만주, 거래대금은 11조6982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가스유틸리티 7%대, 항공사 3%대, 전기장비·전기제품·생물공학 2%대, 음료·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건강관리기술·반도체와반도체장비는 1%대 상승했다.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는 3%대, 소프트웨어는 2%대 하락했다.

    현대차(0.56%)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00원 오른 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2.38%), 네이버(2.97%), 삼성바이오로직스(1.97%), LG화학(1.31%), 카카오(2.01%), 삼성SDI(3.78%)도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은 보합 마감했다.

    한국금융지주(3.84%)는 카카오뱅크의 코스닥 상장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현대건설기계(11.74%)는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8.54%)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시총 5위까지 밀려났다. 미국 수소차업체 니콜라 악재 영향으로 한화솔루션(3.47%), 한화솔루션우(10.15%)는 급락세를 이어갔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40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2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5.29포인트(0.59%) 상승한 899.46으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7개 포함 58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60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4.5원 내린 1179.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