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 138개-KAC 298개 협력사 대상경영난 중소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 지원
  • ▲ 서울 서초구 소재 KCC본사. ⓒKCC
    ▲ 서울 서초구 소재 KCC본사. ⓒKCC
    KCC글라스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을 위해 추석을 앞두고 예년보다 빨리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21일 KCC에 따르면 KCC글라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138개 협력사의 결제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명절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한 것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중소 협력사들이 경영의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예년보다 일찍 대금을 지급하게 됐다.

    코리아오토글라스(KAC)도 협력사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KAC는 298개 협력사에 대한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KCC글라스는 이번 조기 지급을 통해 원자재 대금 결제나 상여금 지급 등 자금수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명절연휴에 협력사의 자금운용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C글라스 측은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협력사와 동반성장 차원에서 대금을 예년보다 일찍 명절 전에 미리 지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및 상생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CC글라스는 최근 KAC와 합병계약을 맺었다. KCC글라스는 유리·상재(바닥재)·인테리어, KAC는 자동차용 안전유리가 주력 사업이다. 자동차용 안전유리는 KCC글라스가 제조하는 판유리를 원재료로 사용하고 있어 이번 합병을 통해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