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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노르웨이의 원유생산 감소 우려에 상승했다.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에 비해 0.35달러 상승(0.86%)한 40.60달러에, 중동산 두바이유는 0.57달러 하락한 41.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0.51달러 오른 42.43달러에 거래됐다.이날 유가는 노르웨이 파업에 따른 수급 차질 우려로 상승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에너지노조는 사측과 급여 협상이 결렬되면 30일부터 해상원유 플랫폼에서 근무하는 7300명 가운데 324명이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노르웨이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10개 주요 산유국 연대체)에 참여하지 않는 산유국으로, 하루 평균 400만배럴의 석유환산 에너지를 생산한다.로이터는 이번 파업으로 노르웨이 전체 생산의 22%에 해당하는 하루 평균 90만배럴의 석유에너지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미국 내 추가부양 기대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전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이 대선 전 경기부양책 합의가 가능하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의 투자심리가 살아났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가는 미국 내 추가부양 기대가 다기 높아진 가운데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상승했다"며 "미국 하원 의장이 대선 전 경기부양책 합의가 가능하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성향 완화로 달러가 약세를 보인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