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창립 37주년 맞아 청사진 제시"시가총액 2위 자리 공고… 새로운 진화 시작점""창의성과 잠재력 펼칠 수 있는 기업 발돋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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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창립 37주년을 맞아 한층 진화된 회사로 거듭나자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이석희 사장은 창립기념일(10월10일)을 이틀 앞둔 8일 기념사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새로운 진화의 시작점에 서 있다"며 "우리의 패기와 저력으로 새로운 스토리를 함께 써나가자"고 강조했다.이 사장은 "그동안 SK하이닉스는 참 많이 성장했다"고 운을 뗀 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서 시가총액 2위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이 사장은 "본격 가동된 M15와 C2F는 SK하이닉스의 젊은 심장으로서 힘차게 뛰고 있고, 새로운 성장 동력 M16은 앞으로 다가올 더 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코로나19에도 강하고 건강한 회사임을 증명했고, 무역 분쟁을 비롯한 온갖 외풍 속에서 의미 있는 실적을 만들냈다"고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장은 SK하이닉스가 더 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사회와 함께 진화하는 것은 물론 젊은 창의성과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업으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 사장은 "우리는 D램과 낸드 경쟁력 혁신과 함께 CIS, 파운드리, AI(인공지능)를 비롯한 새로운 분야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며 "조금만 더 힘을 모은다면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시장에서 확연히 다른 입지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돈을 많이 버는 것을 넘어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기업을 요구하는 만큼 사회와 함께 진화해야 한다"며 "사회에 대한 기여는 우리가 생존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당부했다.이어 "SK하이닉스는 밀레니얼 세대가 전 구성원의 70%를 넘을 정도로 빠른 세대 교체를 거치고 있으며, 그만큼 변화에 민감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공동체"라며 "기업문화도 젊은 창의성과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발돋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오늘 우리가 나아가야 할 '진화된' SK하이닉스의 청사진을 사업적으로 보다 강한 회사, 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회사, 잠재력을 펼칠 수 있는 젊은 기업 문화를 가진 회사로 말씀드렸다"며 "우리의 패기와 저력으로 새로운 스토리를 함께 써나가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