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창립 37주년 맞아 청사진 제시"시가총액 2위 자리 공고… 새로운 진화 시작점""창의성과 잠재력 펼칠 수 있는 기업 발돋움해야"
  • ▲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SK하이닉스
    ▲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SK하이닉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창립 37주년을 맞아 한층 진화된 회사로 거듭나자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석희 사장은 창립기념일(10월10일)을 이틀 앞둔 8일 기념사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새로운 진화의 시작점에 서 있다"며 "우리의 패기와 저력으로 새로운 스토리를 함께 써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그동안 SK하이닉스는 참 많이 성장했다"고 운을 뗀 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서 시가총액 2위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본격 가동된 M15와 C2F는 SK하이닉스의 젊은 심장으로서 힘차게 뛰고 있고, 새로운 성장 동력 M16은 앞으로 다가올 더 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코로나19에도 강하고 건강한 회사임을 증명했고, 무역 분쟁을 비롯한 온갖 외풍 속에서 의미 있는 실적을 만들냈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장은 SK하이닉스가 더 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사회와 함께 진화하는 것은 물론 젊은 창의성과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업으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사장은 "우리는 D램과 낸드 경쟁력 혁신과 함께 CIS, 파운드리, AI(인공지능)를 비롯한 새로운 분야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며 "조금만 더 힘을 모은다면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시장에서 확연히 다른 입지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돈을 많이 버는 것을 넘어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기업을 요구하는 만큼 사회와 함께 진화해야 한다"며 "사회에 대한 기여는 우리가 생존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밀레니얼 세대가 전 구성원의 70%를 넘을 정도로 빠른 세대 교체를 거치고 있으며, 그만큼 변화에 민감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공동체"라며 "기업문화도 젊은 창의성과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발돋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늘 우리가 나아가야 할 '진화된' SK하이닉스의 청사진을 사업적으로 보다 강한 회사, 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회사, 잠재력을 펼칠 수 있는 젊은 기업 문화를 가진 회사로 말씀드렸다"며 "우리의 패기와 저력으로 새로운 스토리를 함께 써나가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