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및 전지 부문, 분기 최대 실적 견인"향후 외형-수익성 개선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
  • ▲ LG화학. ⓒ성재용 기자
    ▲ LG화학. ⓒ성재용 기자
    LG화학이 3분기 매출액 7조5073억원 영업이익 9021억원의 분기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전분기에 비해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57.8% 증가했으며 전년동기대비로는 매출의 경우 8.8%, 영업이익은 158% 뛰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약 10년(38분기) 만에 분기 최대치를 갱신했다. 직전 최대 영업이익은 2011년 1분기 8313억원이며 최대 매출액은 2019년 4분기 7조4510억원이다.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주요 제품 수요 회복세 등으로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률(20.1%)을 기록했으며 전지 부문은 자동차 및 소형 전지 공급 확대에 따른 분기 사상 최대 매출(3조1439억원) 및 영업이익(1688억원) 달성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실적 호조를 보이면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차동석 LG화학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코로나19 영향에도 연초부터 내부 효율성 제고, 현금흐름 안정화, 미래를 위한 투자 지속 등 핵심 과제에 집중해 온 노력들이 성과를 거둔 것"이라며 "향후 매출 성장과 수익 확대 등 실적 개선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3조5836억원, 영업이익 7216억원을 기록했다. ABS, PVC, NBL 등 주요 제품의 수요 호조 및 원료가 약세 지속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로 매출 및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전지 부문은 매출 3조1439억원, 영업이익 1688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유럽 주요 고객사의 신규 전기차 모델 출시와 원통형 전지 판매 증가, IT제품 공급 확대 등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9629억원, 영업이익 590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 디스플레이 패널 등 전방시장 수요 회복으로 매출 증가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1721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성 독감 백신, 추출 시약 판매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1021억원, 영업손실 96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