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수주 21.8조…목표 약 87.2% 달성수주잔고 65.5조…약 8.8년치 일감확보 순현금 2.9조…작년말 대비 74.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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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올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누적매출 12조6455억원, 영업이익 4591억원, 당기순이익 349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신규 수주는 전년대비 22.7% 증가한 21조8921억원으로 올해 수주목표인 25조1000억원의 약 87.2%를 달성했다.
매출은 국내 주택실적과 현대오일뱅크 정유공장 개선공사 등 플랜트공사를 본격화하면서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12조645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0.01% 부족한 수치다.
장기화된 코로나19(우한폐렴)가 영업이익에 큰 타격을 입혔다. 3분기 현대건설 영업이익은 459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4%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수적 회계처리를 한 영향이기도 하다.
한편 현대건설은 견고한 재무구조와 최고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안정성을 확보했다.신용등급은 업계 최고수준인 AA-등급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전년말 대비 14.7%p 증가한 209.2%, 부채비율은 전년말과 비교해 0.9%p 줄어든 108.2%를 기록했다.
특히 현금과 현금성자산은 5조5436억원으로 순현금 2조9797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계속되는 어려운 글로벌경제속에서도 설계·기술·수행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인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로 질적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