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업계 최초 골프용품 파는 복합 편의점 오픈CU, 아트갤러리 편의점 오픈… 청년작가 작품으로 꾸며"코로나19로 편의점 다양한 변신…모객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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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편의점 수가 5만개에 육박한 가운데 업계가 갤러리·골프 용품 판매 등 테마별 이색 매장을 통해 집객 효과를 높이는 전략에 나서고 있다.GS리테일은 지난 20일 국내 컬러 골프공 1위 브랜드 ‘볼빅’과 손을 잡고 골프공, 골프의류, 골프 캐디백 등 골프 관련 용품 10여종, 250개 상품을 판매하는 복합 매장을 열었다. GS25파주부흥점은 골프파빌리온CC, 서원힐스CC 등과 인접해 있어 평소 골퍼들의 방문이 잦은 곳이다.GS리테일은 올 5월 볼빅과 업무 협약을 진행해 골프용품을 신성장 카테고리로 육성하고 있다. 5월 첫 매대를 만든 이후 현재까지 1200여개 편의점 GS25와 50여개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 컬러공, 골프장갑, 리그넘 티 등 골프 전용 매대를 운영하고 있다.현재까지 성과는 성공적이다. 골프에 신규 입문하는 골프 인구가 늘어나면서 골프 용품 매출이 첫 골프 매대를 도입한 올 5월 대비 현재 146배 이상 급증했다. 골프 용품 중 골프공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90%를 차지하고 있다. 고객이 손쉽게 방문할 수 있는 편의점이 골프용품 구매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게 GS리테일의 판단이다.11월 말까지, 추가적으로 오피스 상권(마곡 위치)에 위치한 GS25 강서LG사이언즈점과 역세권 및 주거 밀집 지역에 위치한 GS THE FRESH 김포사우점에 추가 복합매장을 열 예정이다. 내년까지 20개의 복합 매장과 1900여개 GS25, 100여개 GS더프레시 점포에 골프용품 매대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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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로 변신한 편의점도 있다. CU는 신진작가들과 손잡고 점포를 작은 미술관으로 꾸미는 '우리동네 아트갤러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우리동네 아트갤러리 프로젝트는 올해 초 BGF리테일이 시작한 '청년작가 응원 캠페인' 2탄으로 기획된 것으로, 점포 내외부 공간을 청년작가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작가들의 창작물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다. 코로나19로 전시 공간을 잃어버린 청년작가들에게 힘을 보태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는 설명이다.CU는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갤러리들이 폐관을 걱정할 만큼 업계가 침체된 상황 속에서 신진작가들에게는 대중과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을 제공하고, 고객들에게는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우리동네 아트갤러리 1호점은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CU올림픽공원점으로 윤세영 작가와 이요한 작가가 참여했다. 2호점인 CU기장연화리바다점에는 상상주아 작가, 염민아 작가가 손잡고 점포 곳곳을 작품으로 꾸몄다.CU올림픽공원점은 점포 출입구를 향해 즐겁게 달려오는 고객들의 활기찬 모습을 점포 전면 통유리에 디자인하고, CU기장연화리바다점은 고객들이 동선에 따라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갤러리형으로 구성하는 등 각 점포의 특징을 살렸다.우리동네 아트갤러리점에서는 청년작가들의 대표작뿐만 아니라 CU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새로 창작한 작품들도 볼 수 있다.즉석원두커피 머신이 놓인 곳에는 GET커피를 마시며 산책하는 사람을 생동감 있게 그린 윤세영 작가의 작품을, 간편식품 쇼케이스에는 CU의 대표상품인 도시락과 샌드위치 등을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로 그린 이요한 작가의 작품을 디자인하는 식으로 공간에 맞게 작품을 큐레이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