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사업 수행
  • ▲ F-16전투기 ⓒ 대한항공
    ▲ F-16전투기 ⓒ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미국 국방부로부터 전투기 수명연장과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계약 기간은 2020년 11월부터 2030년까지 약 10년이다. 사업 규모는 2900억원 에 달한다.

    대한항공이 수행하는 수명연장 사업은 F-16 전투기의 기체와 날개 주요 부위에 대한 신뢰성 검증, 항공기 수명연장을 위한 분해·검사 작업이다. 작업 후 항공기는 약 4000시간의 추가비행이 가능해진다.

    대한항공은 주한, 주일미군에 배치돼있는 전투기를 대상으로 정비 사업을 진행한다. 

    주요 정비 기종은 F-16 전투기다. Fighting Falcon으로 불리우는 F-16 전투기는, 콤팩트하고 스마트한 기체에 강력한 터보팬 엔진을 조합한 기종이다. 1972년 개발된 이래 현재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미공군의 주력 기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번 F-16 전투기 수명연장사업 수주는 그동안 쌓아 놓은 대한항공의 창정비 능력 및 전문화된 군수지원 능력으로 인해 가능했다는 평가다. 

    대한항공은 1978년부터 미군 창정비 사업을 수행했으며, 미 공군 F-4기를 시작으로 F-15, F-16, C-130, A-10등의 전투기 및 수송기, UH-60, CH-46, CH-53등 헬기의 창정비 및 성능개량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특히 1984년 이후 현재까지 860여대의 F-16기에 대한 창정비를 수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