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의정부장암5구역 등 3월까지 수주목표 50% 채워리모델링 전담조직 운영…리모델링 도시정비 새사업 추진5대 운영전략 통해 조합 신뢰 제고…수주경쟁력 확보
  • ▲ 도마 번동 조감도ⓒ현대엔지니어링
    ▲ 도마 번동 조감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현대ENG)이 2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1조클럽 달성에 도전한다.

    현대ENG는 작년 울산B-05구역재개발, 인천송림1-2구역재개발 등에 시공사로 선정되며 도시정비사업 진출 첫해 1조4166억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현대ENG는 주택규제, 공공정비사업 확대 등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공격적인 수주목표를 정해 작년에 이어 1조원 수주를 달성해 도시정비 1조클럽 시공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특히 주택부문 신성장동력으로 도시정비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현대ENG는 지난 1월말 SK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의정부장암5구역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1조클럽 연속 달성을 위한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이달에는 ‘광명철산아파트 리모델링’, ‘대전도마변동1구역 재개발’ 사업을 연이어 수주해 1분기에만 5106억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올해 목표치의 50%를 달성했다.   

    현대ENG 관계자는 "건설업계 최고 신용등급(AA-)과 2조2113억원의 현금, 2020년 3분기기준 현금성자산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안정적인 사업추진과 우수한 금융조건을 제시함으로써 도시정비시장의 신흥 강자로 부각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기에 아파트브랜드 평판 1위 ‘힐스테이트’의 명성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사업제안과 시공능력으로 도시정비시장에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현대ENG는 앞으로도 이같은 강점에 영업, 사업관리 등의 역량을 결합시켜 수주 경쟁력을 제고시킬 계획이다. 이를위해 ▲도시정비 신사업 추진 ▲수주지역 다변화/사전홍보 강화 ▲수주현장관리 내실화 ▲조합업무지원 강화 ▲조합 니즈 분석 및 활용 등 5대 운영전략을 세웠다.  
     
    우선 도시정비의 새로운 사업으로 공동주택 리모델링시장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현대ENG는 이미 작년 도시정비영업, 견적, 구조설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리모델링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수주경쟁력 제고에 나섰는데 ‘광명 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수주가 그 성과물이다. 올해에는 2~3개 단지의 리모델링사업을 추가 수주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수익성이 높은 소규모 정비사업, 즉 300세대 수준의 사업장을 선점해 추진 역량을 제고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수주지역 다변화 및 사전홍보도 강화한다. 이를위해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신규 재개발, 재건축 수주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현대ENG는 부산, 인천, 대구, 울산 등에서의 수주 실적을 기반으로 대전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된바 있는데 이같은 기세를 광주광역시로도 몰고 갈 예정이다. 현대ENG 관계자는 "해당지역에서 정비사업 수주는 없었지만 ‘힐스테이트 연제’, ‘힐스테이트 광천’ 등 이미 상당한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한만큼 충분한 인지도와 경쟁력을 갖춘상태"라고 자평했다.  

    이를위해 조합에 회사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 채널도 구상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조합을 직접 방문하거나 조합원과의 접촉이 거의 불가능한만큼 SNS 등을 통한 비대면 영업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ENG는 수주현장 내실화와 조합 업무지원 강화도 추진한다. 수주사업장에서 시공사의 적극적인 지원 여부가 평판을 좌우하고 결국 신규수주로 직결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 작년에 수주했던 ‘울산B-05재개발’과 ‘인천송림1-2구역재개발’은 조합의 난제를 해결함으로써 사업추진에 숨통을 트인 것인데데 이같은 조합지원 성공사례들이 신규 정비사업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현대ENG는 조합 니즈 조사 및 분석 체계를 확립함으로써 차별화된 도시정비사업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회사측은 “건설사가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기전 실질적으로 조합을 직접 소구할 수 있는 시기는 입찰공고 이전까지로 국한될 수 밖에 없다”며 “이 기간을 회사 이미지 홍보는 물론 조합의 실질적인 요구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해 추후 입찰시 사업제안서에 반영하기 위한 준비기간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현대ENG 관계자는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1조클럽을 달성하면서 회사에 대한 인지도가 급상승했다”며 “올해에도 작년의 기세를 몰아 다른 건설회사와는 차별화된 수주전략, 조합지원 서비스 등을 확립해 2년 연속 1조클럽을 달성하고 조합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시공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