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경기실사지수(CBSI) 85.3, 전월比 5.4p↑ 중견 95.2(13.8p↑)…중소 76.4(2.2p↑)-대형 83.3(보합)12월 통상적으로 수주늘고 기성진척…93.9 예상, 전월比 8.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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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말을 앞두고 건축 수주 물량이 크게 늘며 악화된 건설업 체감경기가 다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지난 11월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대비 5.4p(포인트) 상승한 85.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경기실사지수(CBSI)란 건설기업이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판단하는 지수로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건설경기를 낙관하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지만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CBSI는 코로나19 이후 70선 초반으로 부진했지만 지난 9월과 10월 각각 전월대비 1.8p, 4.6p 상승했고 지난달 5.4p로 오르며 3개월 연속 지수 개선에 성공했다.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주택과 비주택 건축수주 물량이 전월보다 크게 늘면서 CBSI 지수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박 부연구위원은 "통상 11월은 계절적 영향으로 지수가 1~2p 정도 상승하는데 예년보다 상승폭이 컸고 3개월 연속 전월대비 증가 폭이 커졌다"며 "건설경기가 일부 회복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건산연 자료에 따르면 11월 신규공사 BSI는 전월대비 13.3p 오른 103.0을 기록해 전체 BSI 상승을 주도했다. 자금조달과 건설공사 기성 BSI를 제외한 수금 BSI가 기준선 100을 넘어 전월보다 상황이 좋아진 것으로 분석됐다.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대형기업 BSI는 전월과 동일한 가운데 중견과 중소기업이 개선됐고 지역별로는 서울과 지방 모두 상승했다. 대형기업 BSI는 전월과 동일한 83.3, 중견기업 BSI는 13.8포인트 오른 95.2를 기록했다. 중소기업도 2.2포인트 오른 76.4로 집계됐다. 서울기업과 지방기업 BSI는 각각 5.0포인트, 6.0포인트 상승한 87.3과 82.9였다.한편 건산연은 이달 건설경기 체감지수가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CBSI지수는 지난 11월보다 8.6포인트 오른 93.9로 예상했다. 건산연 연구원은 "통상 연말은 수주 증가와 기성 진척 상황이 양호한 계절적 영향으로 지수가 5~10포인트 상승하는데 이런 영향이 지수에 반영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