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너지 10년 공들여…육상풍력발전 선두주자 우뚝
  • ▲ 태백가덕산풍력발전기. ⓒ 코오롱글로벌
    ▲ 태백가덕산풍력발전기. ⓒ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이 10년간 공들인 풍력발전 사업이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태백시 원동 일원에 조성중인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단지가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단지는 3.6MW 풍력발전기 12기로 구성된 대규모 풍력단지로 상업운전을 통해 연간 10만8988MWh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연간 3만7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태백지역 1만864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하고 이외 전력은 강원도지역 전력계통 안정화에 사용된다.

    상업운전을 진행 중인 경주풍력단지처럼 태백 가덕산 풍력단지에서도 지역경제와 상생 도모에 힘쓰고 있다. 발전소 운영에 그치지 않고 지역 출신 직원을 채용해 일자리를 만들고, 발전사업 수익금을 지역 장학금이나 마을발전사업 등에 사용한다. 

    코오롱글로벌은 10년 전부터 토목사업의 중장기 수익전략으로 그린에너지인 풍력발전을 선택하고 착실히 준비해왔다. 그 결과 2018년부터 태백 가덕산 1·2단지 64.2MW, 양양 만월산 42MW, 태백 하사미 16.8MW 등 총 123MW 발전용량의 풍력 발전시설을 수주했다. 

    이외에도 17건의 풍력단지를 추진 중이다. 이 중 4건은 설계와 인허가 과정에 있어 조기 사업화할 수 있다.

    완도에서 대규모 해상풍력(400MW)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한국서부발전, 전남개발공사와 완도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풍황자원 계측을 위한 해상기상탑 설치를 완료했고 연내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