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향동 지식산업센터 PC공법으로 건설드라이브인(Drive-in) 설계 방식 적용
  • ▲ 고양 향동 지식산업센터 조감도.ⓒ한화건설
    ▲ 고양 향동 지식산업센터 조감도.ⓒ한화건설

    한화건설이 경기 고양 향동지구에 총 공사비가 약 2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지식산업센터를 최신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법으로 건설한다고 9일 밝혔다.

    고양 향동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4층~지상 14층, 연면적 약 19만2000여㎡에 달하는 대규모 물류형 지식산업센터로, PC공법이 적용된 단일건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PC공법은 기둥을 비롯해 보, 벽체, 슬라브 등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제작한후 현장에서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방식이다. 공사기간 단축은 물론 품질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선진국형 모듈러 공법으로 불린다.

    한화건설은 10만 가구의 주택 및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에 PC공법을 적용하여 수행함으로써 PC 설계 및 시공 능력을 이미 검증 받은 바 있다.

    특히 고양 향동 지식산업센터에는 드라이브인(Drive-in) 설계 방식이 적용된다. 이는 2.5톤 트럭 등의 차량을 타고 지식산업센터 내 고층까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특히 물류 하역에 획기적인 이점을 갖추고 있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국내 건설시장의 탈현장화 흐름에 따라 PC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다양한 기술개발 노력을 통해 PC공법 및 특화아이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