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억대 동반성장펀드 운영…보증수수료 지원

  • 현대건설이 코로나19(우한폐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10일 현대건설은 국내 하도급공사를 수행중인 600여개 모든 협력사들에 공사대금을 세금계산서 발행일로부터 10일내 100% 현금지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공사초기 원활한 자금 확보를 위해 선급금 보증수수료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9월 동반성장펀드 규모를 1600억원으로 확대하고 협력사들이 저리로 자금 조달할 수 있도록 기회 폭을 넓혔다.

    현대건설은 이 밖에도 △계약이행 보증수수료 지원 △직접대여금 상환유예 △선급금 보증수수료 지원 등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금유동성을 적기에 확보하지 못하면 당장 사업을 이어갈 수 없는 건설업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사 자금확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당사는 업계 최고수준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협력사와 더욱 상생하며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