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협력 결과 가시화… 2021년 열배 이상 성장 기대편의성과 안전성 앞세워 차별적 인증서서비 모델 발전
  • ▲ 개편 전(왼쪽)와 후(오른쪽)의 모습.ⓒ네이버
    ▲ 개편 전(왼쪽)와 후(오른쪽)의 모습.ⓒ네이버
    네이버가 '네이버 인증서' 사용처를 확장하고 국민 인증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11일 밝혔다.

    네이버 인증서는 지난 3월부터 사업을 본격 시작한지 약 9개월 만에 사용처 54곳과 제휴를 맺고, 발급 건수 200만건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는 민간 인증서의 활용이 본격화되는 이번 달을 기점으로 2021년 말까지는 사용처와 발급 건수 기준, 모두 열 배 이상의 폭발적 성장을 기록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네이버 인증서는 민간 인증서 서비스 중 최초로 ‘웨일 브라우저’와의 연동을 활용한 '원스톱 인증' 제공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호평을 얻고 있다.

    PC 웨일 브라우저로 네이버 인증서를 발급받으면 인증서가 브라우저에 안전하게 저장이 돼, PC서 인증이 필요한 순간에는 모바일 기기 없이도 '심리스'한 인증이 가능하다.

    네이버 인증서가 사업 협력을 위해 손잡았던 MOU의 결과물들도 가시화 된다. 오는 중순부터 국민연금공단의 웹·앱 내에서 네이버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부동산원에서 청약 시에도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공공 영역뿐만 아니라 민간 영역에서도 사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번 달 4일부터는 흥국화재 홈페이지 로그인 시 네이버 인증서가 적용됐다. 흥국화재는 내년 1월 15일까지 네이버 인증서로 로그인 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네이버는 인증서 서비스가 낯선 누구라도 편리하게 인증서를 발급 받고 활용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네이버 인증서의 UI를 대폭 업데이트 하기도 했다. 인증서 홈 자체가 하나의 사용설명서가 되도록 탈바꿈했다.

    편의성 증진과 더불어 향후에는 약 3만여 곳에서 활용 중인 네이버의 간편한 로그인 서비스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기능에 네이버 인증서를 접목해 인터넷 생태계 전반의 보안 수준을 고도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인증서 서비스를 담당하는 오경수 리더는 "더욱 빠르게 사용처를 확장하면서 다양한 사용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n번방 방지법' 시행에 맞춰 불법촬영물 신고 절차를 강화한다. 신고센터 내 불법촬영물 등과 관련한 신고 메뉴를 새로 만들고, 이번 법에서 정한 불법촬영물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관련 설명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