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 주요 품목 수출 증가세 유지휴대폰 분야도 4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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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6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월 ICT 수출은 165억 6000만달러, 수입은 103억 8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61억 8000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8% 증가한 것으로 6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 중이다. 수출이 호조인 이유는 반도체(16.1%↑), 디스플레이(27.7%↑), 휴대폰(24.9%↑), 컴퓨터·주변기기(4.7%↑) 덕분이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홍콩포함, 8.1%↑), 베트남(35.2%↑), 미국(19.4%↑), 유럽연합(24.9%↑)에서 증가했고, 일본은(13.8%↓) 수출은 줄었다.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14.2% 늘어난 103억 8000만달러였다. 반도체(45억 9000만달러·24.2%↑)와 휴대폰(11억 1000만달러·0.4%↑), 컴퓨터·주변기기(12억달러·8.4%↑) 수입은 늘었고 디스플레이(2억 6000만달러·17.6%↓) 수입은 줄었다.

    지역별로는 대만(11억 8000만달러·23.3%↑), 일본(9억 4000만달러·17.3%↑), EU(5억 6000만달러·2.5%↑)로부터의 수입이 늘었다.

    특히 고부가가치 산업인 시스템반도체의 경우 1996년 이후 24년 만에 월간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27.7%↑) 액정표시장치(LCD)의 단가 상승과 모바일 수요 확대 등에 따른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패널·부분품 수출이 증가한 덕분이다.

    휴대폰(24.9%↑)은 완제품(20.9%↑)과 부분품(26.9%↑)이 동시 증가하며 4개월 만에 수출 증가로 전환했다. 컴퓨터·주변기기( 4.7%↑)역시 증가했는데, 보조기억장치를 중심으로 14개월 연속 수출이 늘었다.

    중소·중견기업 수출도 증가했다. 11월 4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1% 늘어난 것이다. 반도체(34.6%↑), 전기장비(6.7%) 등에서 증가했고, 컴퓨터·주변기기(13.1%↓)는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