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부동산 정보업체 조사결과, 평균 상승률 4.5%한국 상승률 우상향 추세… 상반기 대비 상승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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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집값 상승률이 주요 56개국 중 39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영국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 프랭크의 '글로벌 주택 가격 지수'(Global House Price Index)에 따르면 한국의 3분기 주택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했다.

    이는 조사 대상 56개국 중 39위에 해당하는 상승률이다. 전체 평균 상승률은 4.5%다.

    하지만 한국의 집값 상승률과 순위는 갈수록 우상향하는 추세다.

    1분기에는 전년 대비 0.1% 올라 55위였으나 2분기에는 1.3%(45위)로 높아졌고 이번에 다시 더 상승했다.

    3분기 집값이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오른 국가는 터키로, 무려 27.3%나 상승했다.

    2위는 뉴질랜드(15.4%)가 차지했고 룩셈부르크(13.4%), 슬로바키아(11.8%), 폴란드(10.9%), 우크라이나(10.3%), 오스트리아(9.5%), 러시아(9.2%), 네덜란드(8.5%), 크로아티아(8.3%)도 10위권에 들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중국이 23위(4.6%)로 높은 편이고 32위인 대만(3.8%)과 33위인 일본(3.6%)도 한국보다 집값이 많이 올랐다.

    56개국 중 집값이 내린 곳은 모로코(-3.3%), 싱가포르(-0.8%), 말레이시아(-0.8%), 홍콩(-1.1%), 인도(-2.4%) 등 9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