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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하노이지점장 출신의 금융전문가가 베트남 현지투자 가이드를 담은 경제분석서를 펴냈다. 지은이 이우식씨는 농협에 입사해 조사연구원 조사역, 외환사업부 팀장, 하노이지점장을 거쳐 현재 FX파생사업단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 단장은 28년간 은행에 몸 담아온 금융전문가로 2013년 농협은행 베트남 하노이사무소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점전환작업을 진두지휘했다. 2년1개월만에 지점 본인가를 획득한 그는 2016년부터 하노이지점장으로 근무했다.
신간 '리씽킹 베트남'에는 이 단장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베트남에서 근무하면서 얻은 역사적 지식과 경제·문화적 특성이 담겨 있다. 또 베트남 현지인력과 직접 대면하면서 쌓은 지식과 경험도 곁들였다.
이 책에는 베트남의 고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의 경제사 정리를 시작으로 경제발전 기틀을 마련한 '개혁개방정책'도 다뤘다. 특히 개혁·개방을 소개하는 챕터에서는 농업개혁을 주요하게 소개하면서 농업과 협동조합 관련 내용도 상세하게 서술했다.
또한 30년 가까운 금융경력을 토대로 베트남의 강점·약점·기회·위협요인들을 금융투자자 관점에서 분석했다.
이 단장은 "베트남에 투자하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수익을 낼수 있다고 말하거나 현지를 가보지도 않고 수억대 고급아파트를 구입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국내 투자자들의 베트남에 대한 지식은 피상적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계획하거나 기존의 투자 규모를 확대하려는 기업과 투자자에 도움을 주고 싶어 이 책을 출간하게 됐다"면서 "이 책을 통해 베트남을 냉철하게 바라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