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부회장에는 양종희 전 KB손보 대표보험 및 글로벌 사업 리더십 강화 차원금융플랫폼 NO.1 위해 사업·기술 조직 통합
  • ▲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KB손보
    ▲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KB손보
    KB금융지주는 그룹내 핵심사업인 보험 및 글로벌, 디지털 부문 강화를 방향성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29일 단행했다.

    그룹내 비중이 확대된 보험부문 및 글로벌부문 사업을 진두지휘할 '부회장' 직제를 신설했다. 초대 KB금융지주 부회장에는 양종희 전 KB손해보험 대표가 낙점됐다. 양 전 대표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높은 신임을 바탕으로 2016년부터 KB손보를 이끌어왔다. 

    ◆ 보험 및 글로벌 사업에 대한 리더십 강화

    양 부회장은 앞으로 자회사로 신규 편입한 푸르덴셜생명의 안착과 KB손해보험, 푸르덴셜생명, KB생명 등 보험계열사간의 시너지 창출을 지원하는 막중한 업무를 맡게 됐다. 

    또 그룹내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디지털혁신총괄(CDIO, Chief Digital Innovation Officer)을 디지털플랫폼총괄(CDPO, Chief Digital Platform Officer)로 변경했다.

    앞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넘버원 금융플랫폼 기업'을 내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디지털플랫폼총괄은 그룹의 디지털플랫폼 혁신뿐만 아니라 디지털플랫폼 내 고객경험 개선과 품질보증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이밖에 기존 콜센터 대비 인공지능(AI) 기반 상담플랫폼(콜봇, 챗봇 등)' 활용 등을 통해 보다 빠르고 편리한 비대면 고객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스마트고객총괄 직제를 신설했다.

    그룹 내 AI 관련 추진전략 수립 및 계열사간 협업을 지원하는 ‘AI혁신센터'를 신설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보험 및 글로벌 사업에 대한 리더십 강화, 고객중심 플랫폼 혁신 가속화 및 AI 사업 추진 조직 강화 등을 통해,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No.1 금융플랫폼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금융플랫폼 NO. 1… 사업·기술 조직 통합  

    국민은행 역시 이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금융플랫폼' 기틀을 마련이다. 

    사업조직(Biz)과 기술조직(Tech)이 함께 일하는 25개 플랫폼조직을 8개 사업그룹내에 신설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본부 마케팅 조직을 강화해 핵심고객 기반 확대를 추진하고 영업점 성과를 지원, 본부 부서의 의사결정 라인 슬림화 및 업무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했다.

    먼저 디지털, IT, 데이터 등 기능별로 분리되어 있던 조직을 고객 관점에 기반한 플랫폼조직으로 전면 개편했다. 

    플랫폼조직은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기획과 개발, 운영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데브옵스(DevOps) 조직으로 기획을 담당하는 직원과 IT 담당 직원이 함께 근무하며 소통하고 협업하게 된다.

    또 고객군별 비대면 마케팅과 시니어고객 대상 마케팅 추진을 위한 전담조직인 '개인마케팅단'을 확대 개편한다. 

    'SME마케팅본부'를 신설해 기업고객 대상 토털 마케팅추진 체계를 견고히 구축한다. 

    핵심사업별로 추진단도 꾸렸다. 

    마이데이터플랫폼단, 개인마케팅단, 리브모바일플랫폼단, 미래컨택센터추진단, 기관영업추진단, 클라우드플랫폼단 등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핵심사업 부문 조직명칭에 '단'을 부여했다.

    본부장급 부서장을 보임해 의사결정 속도와 실행력을 대폭 강화했다. KB국민은행 조직은 기존 17그룹 19본부 103부에서 16개 지역영업그룹에서 15그룹 23본부 113부 13개 지역영업그룹으로 변동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