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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지난해 코로나19(우한폐렴) 팬데믹이 전세계를 강타한 가운데서도 6조원에 육박하는 해외 수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2월31일 이라크 알포 신항만 사업 후속공사로 2조9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수의 계약하며 지난해 총 11건, 5조8624억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5월 나이지리아에서 사이펨, 치요다와 함께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5조원 규모의 LNG Train 7을 원청으로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싱가포르 주롱 도시철도공사(7월), 홍콩 판링 우회도로 공사(8월)를 수주한 대우건설은 이라크에서 초대형 공사를 연달아 수주하며 지난해 목표로 삼은 5조원을 초과 달성했다.대우건설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된 대외환경속에서도 양질의 해외수주 실적을 달성한 것에 의의가 크다고 전했다. 더불어 국내에서도 주택사업 등에서의 활발한 성과를 바탕으로 수주목표로 제시했던 12조8000억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올해부터는 주택분양 성과가 본격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에 반영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해외현장이 양호한 수익을 보이고 있으며 뛰어난 주택부문의 실적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미래를 대비해 고객과 함께 최고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