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부장으로 업무복귀 글로벌비즈니스 담당미국 시장 이해도 앞세워 현지 공략 전략 수립할 듯장녀 이경후 CJ ENM 부사장과 승계과정 불붙나
  • ▲ 이재현 CJ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가 CJ제일제당 부장으로 복귀했다. ⓒCJ
    ▲ 이재현 CJ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가 CJ제일제당 부장으로 복귀했다. ⓒCJ
    이재현 CJ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가 제일제당 부장으로 업무에 복귀했다. 이 부장은 18일부터 CJ제일제당 글로벌비즈니스 담당으로 발령받아 출근했다. 2019년 9월 업무에서 물러난지 1년4개월 만이다.

    이 부장이 맡게될 제일제당 글로벌비즈니스는 비비고 브랜드 등의 식품과 K-푸드 세계화를 위해 해외시장을 겨냥한 전략제품을 발굴하는 부서다. 그는 히트상품인 ‘비비고 만두’를 이을 흥행상품과 글로벌 사업확대를 위한 전략수립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CJ 측은 이선호 부장이 미국 냉동식품업체 슈완스 인수 관련 작업을 주도하는 등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을 감안해 해당 보직을 부여했다는 입장이다. 이선호 부장이 2019년 업무에서 물러날 당시의 보직인 식품기획전략1담당과 같은 부장급 위치다.

    이 부장은 1990년생으로 미국 컬럼비아대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해 미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 등을 기반으로 바이오사업팀과 식품기획전략팀 등에서 근무했다.

    한편, 이재현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 CJ ENM 상무는 지난해 임원인사에서 부사장대우로 승진한 바 있다. 이선호 부장이 업무에 복귀함에 따라 두 자녀를 중심으로 한 지분상속 등 경영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