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657대 팔려1회 충전 시 309㎞ 주행, 도심에 최적화"실용성 높아 국내서도 높은 선택지 될 것"
  • ▲ 르노 조에 ⓒ르노삼성자동차
    ▲ 르노 조에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가 수입해 판매하는 ‘르노 조에’가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25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르노 조에는 지난 한 해 유럽 시장에서 10만657대 팔렸다. 전체 전기차 판매 대수(75만5941대)의 13.3%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미국 테슬라 모델 3(8만6599대)와 독일 폭스바겐 ID. 3(5만3138대)를 꺾고 1위 자리를 꿰찼다. 회사 측은 “사상 처음으로 10만대 벽을 넘어서는 기록도 세웠다”며 “코로나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을 기피하고 도심 주행에 적합한 전기차를 찾는 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르노는 지난해 현지에서 11만5888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등 주요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많은 판매 대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르노 조에는 54.5㎾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국내 기준 309㎞를 달릴 수 있다. 50㎾급 급속 충전으로 30분을 충전해 150㎞ 정도를 주행할 수 있다. 최고 출력 136마력의 성능을 낸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올해 국내 시장에서도 실용성이 높은 전기차로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