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 품질 높이고 인프라 구축 속도
  • ▲ 전기자동차 정비기술 인증제도인 ‘KEVT’ ⓒ기아
    ▲ 전기자동차 정비기술 인증제도인 ‘KEVT’ ⓒ기아
    기아는 국내 최초로 전기자동차 정비기술 인증제도인 ‘KEVT’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KEVT는 기아의 협력업체인 오토큐 소속 정비 인력을 대상으로 전기차 관련 기술을 평가 및 인증하는 것이다. 수준에 따라 베이직과 프로 등 2가지 등급으로 분류돼 있다.

    베이직 등급을 취득하려면 2개의 교육 과정인 ‘EV 에센셜’과 ‘EV 진단Ⅰ’을 수료한 후 필기 평가를, 프로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베이직 등급 취득 후 ‘EV 진단Ⅱ’에 대한 교육 수료 후 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EV 에센셜은 전기차 정비 안전과 특화시스템에 대한 이해, EV 진단Ⅰ은 전기차 진단수리와 부품 교환 방법, EV 진단Ⅱ는 전기차 고난도 진단수리와 전기차 신기술 이해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

    오토큐는 전기차를 정비하는 데 필요한 기본 장비와 KEVT 베이직 등급을 취득한 인력 1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회사 측은 올 상반기까지 전국 오토큐의 50% 이상이 KEVT 베이직 등급을 획득할 수 있도록 교육과 인프라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전기차 정비 품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불편함 없이 정비를 받도록 인프라를 확대하고 최고 수준의 전기차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