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이익 1622억원… 특수입지 점포 영업 환경 악화신규 상품 카테고리 확대 노력으로 매출 6조원대로 신장근거리 장보기 채널로 역할 확대… 차별화 상품 개발
  • BGF리테일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3차 유행으로 인해 직격타를 맞았다. 

    BGF리테일은 9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16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1813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늘었고 순이익은 12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9.0% 감소했다. 

    회사 측은 “신규 상품 카테고리 확대 등 다양한 매출 신장 노력과 함께 견고한 가맹 수요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출점 전략이 매출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지난해 3차에 걸친 코로나19 펜데믹의 영향으로 특수입지 점포를 중심으로 영업 환경이 악화돼 영업이익이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비용 효율화로 판관 비율을 개선하는 등 이에 대한 완화 노력을 했음에도 영업이익의 감소를 피하기 힘들었다는 평가다. 

    올해 BGF리테일은 영업환경의 변화에 맞춰 오프라인 내 근거리 장보기 채널로 역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내식 증가에 따른 상온·냉장 HMR의 매출이 24% 신장하고 주류 매출과 안주류 매출이 각각 33%, 14% 신장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올해는 지속적인 점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영업 개선 활동과 함께 코로나 시대에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근거리 장보기 채널로 역할을 확대해 차별화 상품  개발 및 마케팅 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