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삼표·한일·아세아 등 7개업체 ‘탄소중립 공동 선언'혁신 기술개발, 생산구조 전환으로 탄소배출 감축 잰걸음산업부, 석회석 원료 대체기술 연구개발 지원
  • ▲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뉴데일리 DB
    ▲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뉴데일리 DB
    시멘트업계의 2050년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협의체인 “시멘트그린뉴딜위원회”가 17일 출범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출범식에는 쌍용양회·삼표·한일·아세아 등 7개 시멘트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업계의 '탄소중립 도전 공동선언문’도 발표됐다.

    시멘트산업 온실가스는 2019년 기준 배출량은 3900만톤으로 국가 전체 배출량의 5.6%, 산업부문의 10% 비중을 보이고 있다.

    시멘트업계 대표기업 7개사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혁신 기술개발과 생산구조 전환을 통한 탄소배출 감축 △시멘트그린뉴딜위원회를 통한 민·관 소통과 공동과제 지속 논의 △정부 정책과제 발굴·개선과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약속했다.

    이현준 시멘트협회장은 “탄소중립은 그간 건설경기 위축, 유연탄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등과는 질적으로 다른 새로운 도전”이라며 “시멘트 산업은 원료인 석회석에 기인한 배출을 해결해야하는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멘트업계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시설투자를 위한 세액공제 확대, 폐합성수지 열원화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친환경 열원화(수소 등) 기술 등 연구개발 지원을 건의했다.

    산업부는 시멘트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석회석 원료 대체기술, 에너지 공정효율 개선 등 혁신기술 연구개발에도 집중 투자하는 한편 순환자원 활용, 친환경 수소기반 기술 개발을 통해 시멘트 산업의 에너지 및 원료비용 부담을 줄이고 시멘트 탄소중립 공정을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