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4일 정기주총 예정...전자투표제 도입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마그나와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사 설립 위한 사업부문 분할 안건 상정오는 7월 합작법인 공식 출범 예정
  • LG전자가 내달 24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롭게 진행할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사업을 위한 사업분할 등을 안건으로 상정한다. 이 밖에도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개정,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을 승인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주주들이 의결권을 더욱 편리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이번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전자투표제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참여하는 것에 대한 주주들의 니즈가 높아진 상황을 고려했다.

    그 중에서도 지난해 말 공식화했던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VS사업본부 내 관련 사업을 물적분할하는 분할계획서를 승인하는 안건을 중심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LG전자는 임시이사회를 열고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 Inc., 이하 마그나)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Joint Venture)을 설립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VS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을 대상으로 물적분할을 의결한다. 분할회사인 LG전자가 물적분할을 통해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100%를 갖게 된다. 이어 마그나는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할 예정이다.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에 대한 승인이 이뤄지면 합작법인은 올 7월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더불어 현재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이자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배두용 부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이 안건으로 상정된다.

    기존 이사 중 신규로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강수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추천하는 방안도 이번 정기 주총에서 추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