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 가입자 3377만, 전년비 3.2% 증가매출액 17조 6717억원, 전년비 2.1% 증가
  •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2020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방통위는 방송법제35조의5에 따라 방송시장의 효율적이고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을 위해 2012년부터 매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19년도 방송시장에 대한 경쟁상황을 유료방송시장, 방송채널거래시장, 방송프로그램거래시장, 방송광고시장으로 단위시장을 획정하여 경쟁상황을 평가했다.

    2019년 유료방송가입자는 3377만명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IPTV는 가입자 수가 1713만명으로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SO 가입자 수는 1348만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2019년도 방송사업 매출액은 총 17조 6717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IPTV 사업자의 방송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2% 증가한 3조 8566억원, 지상파 방송사의 방송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7.4% 감소한 3조 5168억원, SO의 방송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 감소한 2조 227억원으로 등으로 조사됐다.

    방송사업자간 M&A 완료에 따라 2019년 기준 상위 3개 사업자의 가입자 기준 점유율은 KT계열 31.5%(1065만명), LGU+계열 25.0%(843만명), SKB 24.3%(820만명)를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 점유율은 KT계열 32.5%(2조 872억원), SKB 27.2%(1조 7491억원), LGU+계열 26.1%(1조 6805억 원)으로 나타났다. LGU+와 SKB에 각각 인수․합병된 구(舊) CJ헬로․티브로드 방송구역을 중심으로 총 52개 구역에서 시장집중도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도 전체 채널제공 매출액은 1조 1151억원으로 전년(1조 366억원) 대비 7.6% 증가했다. 일반PP(홈쇼핑․데이터․라디오․VOD PP 제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7539억원으로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지상파방송3사 재송신권 매출액도 전년 대비 13.5% 증가한 3613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방송채널거래시장의 방송프로그램 매출은 상위 사업자인 CJ계열, 중앙계열, MBC계열의 점유율이 대체로 예년과 유사한 29.3%, 6.3%, 6.0% 수준을 유지했다. 종편PP의 점유율은 증가 추세를 이어갔고, 지상파 계열 PP는 소폭 감소했다.

    지상파방송3사 채널 재송신권 거래시장의 채널 재송신 매출액은 36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 TV부문 방송프로그램 제작비 총규모는 약 9488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 KBS가 2935억원(전년 대비 15.6% 감소), MBC계열이 3406억원(전년 대비 4.5% 감소), SBS와 지역민방이 3147억원(전년 대비 5.0% 증가)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채널을 기준으로 채널제공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CJ계열이 19.8%(2211억원)로 1위, 이어서 KBS계열 13.9%(1545억원), MBC계열 13.6%(1522억원), SBS계열 12.0%(1334억원), 종편계열 10.8%(1199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도 전체 방송사업자의 외주제작비 총규모는 92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한 가운데, 상위 3대 수요자는 여전히 지상파3사(SBS계열 22.3%, MBC계열 21.0%, KBS계열 16.6%)가 차지했다.

    2019년도 전체 광고시장 규모는 11조 2502억원으로 전년(10조 8701억원) 대비 3.5% 증가했으며, 방송광고시장은 2조 7599억원으로 전년(2조 9730억원) 대비 7.2% 감소했다. 모바일 광고시장은 3조 2824억원(전체 광고시장의 29.2%)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