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화학사-글로벌 플랜트 기업, 탄소 중립 전략 실행 협력분야별 전문성-경험자산, 전략적 활용… 친환경 사업 목표 달성 추진
  • ▲ 김교현 롯데케미칼 통합 대표이사(좌)와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 김교현 롯데케미칼 통합 대표이사(좌)와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손잡고 그린 사업을 추진한다.

    7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양사는 △롯데케미칼의 탄소 중립(Net Zero) 실현 △친환경 기술 공동 투자·개발 △친환경 사업화 등을 골자로 하는 '탄소 중립 및 친환경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양사의 전문성과 경험자산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탄소 중립과 친환경 사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체적으로 롯데케미칼 국내외 사업장의 에너지 효율화, 온실가스 및 환경 영향 물질 저감, 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 개발, 그린수소 사업 및 기술 라이센싱의 공동 참여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2월 ESG경영 전략 및 친환경 목표인 'Green Promise 2030'을 선언하고 친환경 사업 방향성 설정 및 추진과제를 구체화했다.

    2030년까지 탄소 발생 증가 없는 성장을 추진하고, 2050년에는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ESG 경영본부 등을 신설하고 그룹 내 화학 부문 주요 회사들과도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도 'Beyond EPC, Green Solution Provider'라는 기치 아래 친환경 분야에 힘을 쏟고 있다.

    풍부한 EPC 수행 경험과 기술 전문성을 활용해 친환경 분야 컨설팅에서부터 원천기술 확보, 기본설계, EPC, 투자, 운영에 이르는 광범위한 생태계 구축 사업으로 업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월 삼성벤처투자가 결성한 투자조합에 300억원을 출자하며 친환경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통합 대표이사는 "각자의 위치에서 전문 역량과 영향력을 보유한 두 회사의 협력으로 그린 사업 분야의 환경 조성에 힘을 싣게 됐다"며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탄소 Net-Zero 로드맵 구축을 통해 기업의 미래가치 향상이 사회의 긍정적 가치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