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매출 712억弗 기록韓 매출 61% 급증… 가장 큰 폭 성장
  • ▲ ⓒSEMI
    ▲ ⓒSEMI
    지난해 반도체 장비시장이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의 최신 세계 반도체 장비시장 통계(WWSEMS)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712억달러로, 전년 598억달러 대비 19% 증가했다.

    중국의 지난해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약 39% 증가한 187억2000만달러로, 최대 규모의 반도체 장비 투자 지역으로 올라섰다. 2위를 기록한 대만은 2019년 높은 성장세를 보인 후 지난해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 61% 성장한 160억8000만달러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과 유럽은 각각 21%, 16% 성장했다. 북미지역은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20% 감소했다.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전공정 장비 매출액 중 웨이퍼 장비 매출액은 2019년 대비 약 19% 증가했으며, 기타 전공정 장비의 매출액은 4% 올랐다. 후공정 분야도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2020년 어셈블리 및 패키징 장비의 매출액은 2019년 대비 34% 증가했으며, 테스트장비는 20% 늘었다.

    한편, SEMI 회원사 및 일본 반도체 장비 협회(SEAJ)가 제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한 WWSEMS는 전 세계 반도체 장비 산업의 월별 매출액을 요약한 리포트로 웨이퍼 가공, 조립 및 패키징, 테스트 및 기타 전공정 분야(마스크·레티클 제조, 웨이퍼 제조, 팹 설비 장비)를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