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은 전년比 6% 감소한 1000억달러 전망"내년 생산능력 증대 등 투자 강세로 강력한 반등"
  • ▲ ⓒSEMI
    ▲ ⓒSEMI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내년 반등 후에 2025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올해 전체 반도체 장비 매출이 전년 1074억달러 대비 6.1% 감소한 1000억달러로 전망했다.

    반도체 장비 매출은 내년도 반등 후에 2025년에는 전공정과 후공정 모두 성장해 1240억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짓 마노차 SEMI의 CEO는 "사이클을 타는 반도체 시장의 특성으로 인해 2023년에는 반도체 장비 시장의 일시적 위축이 예상되지만 내년부터는 이 추세가 전환될 것"이라며 "2024년에는 생산능력 증대와 신규 팹 그리고 전공정 및 후공정 부문의 투자 강세로 인해 반도체 장비시장의 강력한 반등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공정 장비를 포함하는 웨이퍼 팹 장비 부문은 지난해 940억달러라는 기록적인 매출을 기록한 이후 2023년에는 3.7% 감소한 906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상반기 SEMI는 2023년 웨이퍼 팹 장비 분야에서 18.8% 하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지만 이를 뒤엎는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전망치가 변경됐다. 2024년 웨이퍼 팹 장비 부문 매출은 메모리 팹과 머추어 노드 부문의 생산능력 확대의 제한으로 인해 3% 수준 소폭 증가세가 전망된다.

    하지만 2025년에는 신규 팹과 생산능력 확대 등으로 인해 18% 성장한 1100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후공정 장비 부문은 어려운 거시 경제 상황과 반도체 수요 둔화로 인해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테스트 장비 시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15.9% 감소한 63억달러, 어셈블리 및 패키징 장비 매출은 전년 대비 31% 감소한 40억달러가 예상된다. 다만 내년에는 각각 13.9%와 24.3%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후공정 장비 부문은 2025년에도 성장세가 계속돼 테스트 장비는 17% 어셈블리 및 패키징은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웨이퍼 팹 장비 매출액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파운드리 및 로직 애플리케이션용의 올해 장비 매출은 전년대비 6% 증가한 563억달러가 예상되며 내년에는 2% 감소가 예상된다. 그리고 2025년에는 15% 증가한 633억달러로 큰 폭의 반등이 예상된다.

    메모리 분야의 반도체 장비 매출은 2023년에 큰 감소세가 예상된다. 올해 낸드플래시 장비 매출은 전년 대비 49% 감소한 88억달러가 전망되지만, 내년에는 21% 증가한 107억달러, 2025년에는 51% 증가한 162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D램 장비 매출은 2023년과 2024년 각각 1%, 3% 성장하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특히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수요 확대로 인해 D램 장비 매출은 2025년에 20% 성장한 155억달러가 전망된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 대만, 한국은 2025년까지 장비 매출액 규모로 상위 3개 국가로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중국은 반도체 장비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국가의 위치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반도체 장비 매출은 2023년에 3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장비 매출은 2023년에 감소한 후 2024년에 반등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중국은 2023년에 막대한 투자가 진행된 후 2024년에 완만한 감소세가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