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진주·청도·여주, '위험건축물 재생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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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진주, 경북청도, 경기여주 소재 위험건축물(안전 D·E등급)이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생활SOC로 정비된다.국토교통부는 15일 제26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3개 지역의 사업을 '위험건축물 재생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간 국토부는 도심속 위험·장기방치 건축물을 신속히 정비하기 위해 특별공모를 통해 사업을 발굴해 왔으며 이번에 선정된 3곳은 도시재생인정사업 방식으로 국비(최대 50억원) 등이 지원된다.우선 경남 진주시 도시재생사업은 30년간 방치된 영남백화점 건물(안전등급 D)을 철거하고 진주시의 거점 아동복지센터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198억1000만원(국비 50억원, 지방비 148억1000만원)이다.진주시는 초등학교와 청소년 거점복지시설이 위치하고 있는 입지적 이점을 살려 영유아 및 어린이 돌봄·놀이공간으로 조성하고, 인근 주민 등을 위한 커뮤니티공간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소유주 대부분은 사업에 동의한 상황으로, 오는 2023년 말 준공, 2024년 운영 착수 일정으로 추진된다.경북 청도군 도시재생사업은 1972년에 준공된 노후 공용버스터미널(안전등급 D)을 재건축해 다양한 주민 소통공간과 공용주차장 등 복합 기능을 갖춘 생활SOC 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10억원(국비 50억원, 지방비 160억원)이다.청도군은 지역에 부족한 주민소통공간, 생활체육시설, 공용주차장 등을 조성하고 기존 버스환승시설로서의 기능도 유지할 계획이다. 또 1층은 지역상인을 위해 저렴(시세의 80% 수준)하고 장기(8~10년 이상) 임대를 보장하는 상생협력상가로 제공한다. 현재 세입자 보상 등은 완료됐으며, 연내 기본·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22년 초 착공, 2023년 말 준공 및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이밖에도 경기 여주시 도시재생사업은 1985년에 지어진 시민회관(안전등급 D)을 그린리모델링하고 생활SOC시설을 증축해 '시민아올센터'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00억원(국비 50억원, 지방비 50억원)이다.여주시는 시민회관 전체를 그린리모델링하고, 회관 전면부 공터에 주민 커뮤니티 시설과 청소년 활동공간을 조성해 복합 문화예술 거점지로 재탄생시킨다. 시민아올센터는 내년 초 리모델링을 착공해 2023년 상반기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여주시는 도시재생을 위한 주민협의체 및 도시재생대학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국토부는 향후 도시재생 신규사업 선정시 위험건축물 재생사업 등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문성요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위험건축물 재생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지역사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