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HL 지분 30% 인수 추진1997년 진출 후 철강지붕재 생산"장학금 전달-학교 후원-감염병 예방 지원은 계속"
  • 포스코가 미얀마 군부 소유 기업 미얀마경제홀딩스(MEHL)와의 합작사업관계 종료를 선언했다. 

    민간인 학살로 국제적 지탄을 받는 미얀마 현지 사업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어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강판은 2013년 MEHL과 합작해 미얀마포스코C&C를 설립했다. MEHL 지분은 30%다. 

    포스코는 16일 최근 미얀마법인의 합작파트너사인 MEHL(Myanma Economic Holdings Public Company Limited)과 관련한 이슈가 제기됨에 따라, 당사는 MEHL과의 합작관계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 일각에서는 포스코강판이 MEHL과의 합작사를 통해 미얀마 군부에 재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바 있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 측은 2017년부터 MEHL에 배당을 중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미얀마의 철강사업이 계속해서 미얀마 주거환경 개선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그 동안 추진해온 장학금 전달 및 학교 지원, 감염병 예방을 위한 기금 지원 등 미얀마 내 공헌활동을 더욱 활성화하여 미얀마 국민들에게 사랑 받는 회사로서 지속 성장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