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분기 사망사고 발생 건설사·발주청·지자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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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1분기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가 진행중인 건설현장에서 10여명이 넘는 건설근로자가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1분기 건설사고 사망자 현황에 따르면 이기간 건설재해로 사망한 건설근로자는 10개업체 12명에 달했다.
       
    이중 사고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건설사는 태영건설로 '과천지식정보타운 3BL공구 및 S-5BL공구 공동주택공사' 현장에서 1월과 2월 중량물에 근로자가 맞는 사고로 각각 1명이 사망했다. 또한 3월에는 '구리갈매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건설차량 손상에 따른 차량부품과 충돌하면서 1명이 사고사했다.

    이어 삼성물산·DL건설에서 각 2명, 현대건설·GS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한라·금강주택·양우건설 등 7개 건설사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10개 대형건설사에 대해 6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등 체계적 안전관리를 유도하고 사망사고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할 예정이다.

    이상주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건설주체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2분기부터는 100대 건설사뿐만 아니라 사망사고 발생에 책임이 있는 하도급 업체까지 확대 공개하고 특별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4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 건설현장 131곳에 대해 지난 2~3월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150건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하고 이의신청 등 행정절차가 끝나는데로 벌점을 부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