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롯데하이마트 본사 직원 코로나19 확진… 사옥 방역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확진자 6명 확인 "추가 확진자 없어"롯데백화점 본점 3일부터 식품관 영업 중단, 7일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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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자 유통업계가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롯데하이마트 본사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회사 측은 즉시 본사 사옥에 폐쇄 조치를 내린 후 직원들을 귀가시키고 현장 방역을 마쳤다. 본사 직원 400여명 중 방역 당국이 지정한 인원을 포함해 150여명을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 건물 지하 1층부터 지상 1층을 사용 중인 롯데하이마트 대치점은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았지만, 당일 현장 방역을 마쳤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밀접 접촉자들은 전원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빠른 조치로 현재(7일)까지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라고 말했다.

    서울 대형 백화점 식품관에서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7일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종사자 5명, 이용자 1명 등 총 6명이다. 

    앞서 신세계백화점 측은 식품관 계산 담당 직원 1명이 지난 3일 코로나19 양성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1일 오후 코로나19 증세를 보였고 2일 검사를 받았다. 이후 동료 직원들과 이용자까지 확진이 됐다.

    최근 VIP 발레파킹 담당 직원 2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이다.

    이에 서초구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을 방문한 사람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길 바란다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또 지난 4~5일 백화점 식품관 반찬코너 방문자들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밀접 접촉자는 거의 다 검사를 완료했고 음성을 받은 상태다. 일부 인력은 조사 중인데,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라고 전했다.

    서울 중구에 있는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도 지난 1일 식품관 내 신선 식품매장 직원들이 연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6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식품관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파악됐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3일부터 식품관 영업을 중단했다. 또 6일 임시 휴점하고 방역 소독과 함께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한 근무자 3700명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본점은 7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롯데백화점측은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